빅5 병원 전공의들,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20일부터 근무 중단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여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빅5병원은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해당 병원 전공의들이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 의사회 회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주풍남문광장에서  의대증원 정책 강행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빅5 병원 대표들과 대전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할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 빅5 병원 의사 중 전공의의 비중은 37%에 달하며, 이들 병원 이외의 다른 병원 전공의들도 집단 사직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전공의들은 응급 당직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집단으로 의료 현장을 떠날 경우 '의료 공백'이 발생하여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2020년 의대 증원에 반대한 때에도 전공의의 80% 이상이 의료 현장을 이탈하여 혼란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의사 면허 취소 등 엄정한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이며, 복지부는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징계할 계획입니다.

 

 

의협은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쟁 방안과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찬반을 묻는 투표도 실시할 예정이니, 이번 사안에 대한 대응이 진행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6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5058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국민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찬성 여론이 압도적입니다. 이에 따라 의협이 진료 거부나 집단 휴업에 나서지 않는 것을 지지하는 응답자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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