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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300만원 경신, 현물 ETF 거래량 폭발과 반감기의 영향은?

by 그뮹아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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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300만원을 돌파하며 841일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이틀 연속으로 급증한 결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2월 28일 오후 5시 58분 기준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76% 상승한 8315만원을 기록했어요. 이는 지난 2021년 11월 9일에 기록한 이전 최고가인 8270만원을 넘어서는 수치랍니다.

 

 

비트코인최고가
28일 오후 5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5.76% 오른 8315만원을 기록(사진=뉴시스)

 

 

달러 기준으로 보면, 6만달러 돌파가 가까워진 상황이에요.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5만 9433달러로, 24시간 전보다 5.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한 이유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이틀 연속으로 급증한 결과라고 보여요. ETF 거래량이 증가하면, 장 마감 이후 장외 시장(OTC)에서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날 거래량이 급증했던 블랙록 현물 ETF(IBIT)의 거래량은 이날도 폭발했어요. 이틀 연속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서는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IBIT는 전날 자체 거래량 최고치인 13억달러(약 1조 7317억원)를 기록했던 것이죠.

 

또한, 블랙록 외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9개의 일일 거래량이 전날 거래 첫날 기록(46억달러)을 제외하고 사상 최고치인 24억달러(약 3조 1975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일 평균 거래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랍니다.

 

 

 

다음에 기대되는 호재는 비트코인 '반감기'인데요, 이는 약 50일 후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물 ETF가 수요를 촉진해 전 세계 비트코인을 대량 흡수하는 가운데, 오는 4월에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요가 폭발하고 공급이 감소하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지난 3번의 반감기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히 기대되는 촉매제입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상승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CEO는 "비트코인 매수 시기를 완벽히 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매년 10일 동안 발생하는 비트코인 급등 시기를 놓친다면 모든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