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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7살 포함 한인가족 피살, 태권도 사범 체포

by 그뮹아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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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경찰이 시드니 한 태권도장에서 한인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태권도장 사범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인 남성 유아무개(49)씨를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경찰이 시드니의 한 태권도장에서 벌어진 한인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 태권도장의 사범 유씨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나인뉴스 화면 갈무리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50분쯤 가슴과 팔, 배를 흉기로 찔린 상태로 시드니 서부 웨스트미드 병원에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유씨는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그날 저녁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유씨는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경찰은 유씨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일가족 3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20일 오전 1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노스 파라마타 근처 볼컴 힐스의 한 주택에 출동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인 39살 남성 조아무개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노스 파라마타에 위치한 태권도장에서도 41살 여성과 7살 남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흉기로 찔린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발견된 조아무개씨의 아내와 아들이었습니다. 이 태권도장은 모자가 발견된 곳으로, 유씨가 운영하는 장소였으며, 조씨의 아들이 이곳에서 태권도 수업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유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 사이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조씨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뒤, 조씨 아내의 차량을 타고 볼컴 힐스에 있는 조씨의 집으로 이동해 조씨까지 살해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